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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석조구조물

석조장식
분묘 장식물 상석
이완장군묘소 상석 가상복원_0 돋보기
분묘 장식물 상석

분묘 장식물 상석

일반정보

제수를 차려놓는 조상의 밥상



상석이란 무덤 앞에 설치하는 판석으로 제물을 차려놓을 수 있게 만든 넓적한 돌을 말한다. 제상돌이나 석안이나 석상이라고도 한다. 그 앞으로 조금 낮게 향불을 피워 올려놓게 한 것이 향로석이고, 그 오른쪽에 술 단지를 올려놓게 만들어 놓은 것이 준석인데, 이것은 생략하는 수가 많다. 일반 묘소의 상석은 길이 3-4자, 너비 2-3자, 두께 1-1.5자이다. 주로 화강석을 물갈리로 하고, 계체석 바깥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고석과 향로석과 혼유석을 거느린 상석



고석은 무덤 앞의 상석을 받친 북 모양의 둥근 돌로 북돌이라고도 한다. 족석이라고도 부른다. 북돌은 모양을 북과 같이 만들고, 높이는 1.0-1.5자이고 지름은 1.2-2.5자 정도이다. 북돌은 위아래에 북을 메운 못과 가죽 자리를 두고 4면에 고리를 새겼다. 일반묘에서는 전면에 북돌 2개를 놓고 뒤쪽에는 계체석을 이용하거나 네모돌 받침으로 한다. 이것을 곁방석이라 하며, 계체석이 낮은 때에는 그 위에 네모돌을 덧놓기도 한다. 일반 백성의 묘소에서는 상석 뒤에 낮게 설치한 작은 판돌을 혼유석이라 부른다.

전문정보

제수를 차려놓는 상석(床石)



상석이란 무덤 앞에 설치하는 판석으로 제물을 차려놓을 수 있게 만든 넓적한 돌을 말한다. 제상돌이나 석안(石案)이나 석상(石床)이라고도 한다.

그 앞으로 조금 낮게 향불을 피워 올려놓게 한 것이 향로석(香爐石)이고, 그 오른쪽에 술 단지를 올려놓게 만들어 놓은 것이 준석(樽石)인데, 이것은 생략하는 수가 많다.

왕릉의 상석 길이는 10-11자, 너비 5-6.4자이고, 두께는 1.4자-1.5자이다. 그 밑 네 귀에 북돌이라고 부르는 고석(鼓石) 4개를 받친다. 왕릉의 상석은 봉분 바로 앞 상계체석 안에 설치한다.

일반 묘소의 상석은 길이 3-4자, 너비 2-3자, 두께 1-1.5자이다. 주로 화강석을 물갈리로 하고, 계체석 바깥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고석(鼓石)은 무덤 앞의 상석을 받친 북 모양의 둥근 돌로 북돌이라고도 한다. 족석(足石)이라고도 부른다. 왕릉의 상석 받침은 보통 4개로 하는데 그 초기의 것은 중간 복판에도 받쳐 5개로 한 예도 있다.

하박석은 평평한 판석 4-6장을 지면과 가지런하게 깔고 그 위에 북돌을 설치한다.

북돌은 모양을 북과 같이 만들고, 높이는 1.0-1.5자이고 지름은 1.2-2.5자 정도이다. 북돌은 위아래에 북을 메운 못과 가죽 자리를 두고 4면에 고리를 새겼다. 왕릉에서는 고리의 면을 크게 하여 나어두문(羅魚頭紋)을 새겼다. 이것은 괴면(傀面)의 일종인 듯하다.

일반묘에서는 전면에 북돌 2개를 놓고 뒤쪽에는 계체석을 이용하거나 네모돌 받침으로 한다. 이것을 곁방석이라 하며, 계체석이 낮은 때에는 그 위에 네모돌을 덧놓기도 한다.

일반 백성의 묘소에서는 상석 뒤에 낮게 설치한 작은 판돌을 혼유석(魂遊石)이라 부른다. 왕릉에는 없으며, 상석 자체를 혼유석이라 부른다. 본래 혼이 나와 노닌다는 의미로 혼유석이라 붙인 것이다. 대개 왕릉의 상석 뒤에는 혼유석을 놓지 않고, 상석 앞에 향로석대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향로석 대신 장명등을 상석 앞에 설치한다.

비교대상

이완장군묘소 상석



이완장군묘는 시도유형문화재 1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거리 19-1번지에 위치한다. 이완장군은 조선 효종 때의 무신으로 162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완장군묘는 봉분과 그것을 감싼 곡담, 봉분 앞의 상석, 향로석, 묘비, 망주석, 문인석이 차례로 있다. 이완장군묘소의 성석은 2개의 북석 위에 판석이 있는 형태이다. 북석은 가로로 긴 타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에 문고리 모양을 양강하여 놓고, 위와 아래에 둥근 모양을 양각하여 장식해 놓았다. 앞에 2개의 북석을 받치고, 개체석과 높이를 맞춘 후 그 위에 판석을 올려놓고 있다. 상석 앞에는 사각형의 향로석이 있다.



안제묘소 상석



안제묘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동 가느실에 위치한다. 중가구동 길 한쪽편으로 가파른 언덕 중턱에 있다. 안제는 1561년 사마시 합격, 1580년 문과 급제, 성균관 학유, 사헌부 감찰, 사섬시첨정, 형조좌랑, 충청도사, 용궁현감 등을 지냈다. 안제묘소의 상석은 두께 15센티미터 정도로 비교적 얇은 두께의 판석이 놓여 있고, 두께가 얇은 하나의 직사각형 받침돌로 받치고 있다. 정면에서 보면, 비교적 큰 받침돌이 판석을 받치고 있지만, 옆면으로 보면 개체석과 판석의 높이를 같게 하여 개체석 일부가 판석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판석 뒤편에는 직사각형의 혼유석이 있다.



안씨 묘소



안제묘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동 가느실에 위치한다. 중가구동 길 한쪽편으로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안제 묘소 바로 뒤에 있는데, 안제 묘와 같은 구성이다. 하나의 봉분이 있고, 봉분 아래 상석, 향로석, 묘비, 망주석, 문인석이 각각 차례로 있다. 안씨 묘소의 상석은 단순히 개체석 위에 판석이 놓여 있다. 반듯하게 사각형으로 잘 다듬어진 2중으로 쌓은 개체석을 받침돌 삼아 그 위에 판석을 올려놓았는데, 이는 가파른 지형 때문에 만들어진 듯하다. 상석 뒤로는 원형의 혼유석이 존재하며, 앞으로는 사각형의 향로석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