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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마을_풍수형

길따라/물따라
뭍길(육로)

하회에서 외부로 통하는 뭍길은 중리나 풍산에서 큰 고개를 거쳐 들어가는 길뿐이다. 큰 고개를 통해서 예천, 풍산, 안동 등지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마을길은 크게 외부도로와 만나는 진입로와 마을 안의 내부가로로 나눠볼 수 있다. 큰 언덕을 넘어 들어와서 경작지를 지나고 마을 공공마당에 이르는 길이 진입로이다. 안길은 남촌과 북촌을 가르는 중심가로가 나있다. 마을의 중심에 놓인 삼신당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방사선형으로 골목길이 뻗어 있어 농로나 마을 바깥으로 나가는 길과 만난다. 마을 안길은 전체적으로 거미줄 같은 방사선의 토담길이 이어진다.

물길(수로)

낙동강 뱃길은 하류에서 안동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한다. 옛날 낙동강 하류에서 올라온 소금배가 하회의 화천을 지나서 안동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강을 가로지르는 나루는 세 곳이 있다. 만송정 오른쪽 끝 백사장에 자리 잡은 배나들에서는 광덕 방향으로 강을 건널 수 있다. 그리고 만송정 백사장에서 부용대로 건너가는 도선장은 얼마 전까지 있었다. 병산서원 근처에도 나루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