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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지형별 전통건축>해미읍성_읍성형1>다스리기/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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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_읍성형1

다스리기/살아가기
행정공간

읍성 안의 북쪽에 행정기관이 놓인다. 중심에 행정기관인 동헌과 부속건물이 자리잡고, 동헌 왼쪽 아래에 왕의 권위를 보여주는 객사가 자리잡는다. 동헌의 동쪽에 군사기능을 수행하는 병영이 자리잡고, 도로 아래쪽 동내리에 감옥이 자리잡는다.

교육공간

작은 읍성이므로 공립학교인 해미향교는 읍성밖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서북쪽 멀리 성암서원이 자리잡고 있다. 동문 안쪽의 동내리 민가지역에 마을 학교인 서당이 자리잡고 있다.

상업공간

고지도에 따르면 서문 안쪽의 서내리에 5일장의 시장이 열렸다. 특히 서내리 지역은 장사꾼과 장인들과 같은 평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교통시설

교통시설 가운데 우선 서문밖 널다리는 작은 돌다리이다. 또한 조선시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교통시설인 역원의 경우 해미현 동암리의 몽웅역이 설치되어 오고가는 관원들이 이용하였다.

통신시설

통신시설로는 해미현 안국산의 봉수대가 서산의 북주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다. 큰 하천이 없어서 나루터마을은 발달하지 않았다.

민속공간

민속종교와 관련된 공간은 읍성 주변에 널리 퍼져 있다. 고지도에 따르면 읍성 서쪽 산기슭에 성황당이 있고, 동북쪽 서산 방향에 서산마애삼존불 등의 석불이 자리잡고 있다. 유적이 남아 있지 않지만 동문밖에 장승과 솟대를 배치하고, 분묘를 쓰는 동북쪽 산지 지형에 재실 등이 자리잡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거주공간

평민의 거주 지역으로는 간선도로 아래쪽의 서내리와 동내리, 동문 밖 지역을 꼽을 수 있다. 사대부들은 읍성밖의 경치 좋고 경작지가 펼쳐지는 곳에 종가를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