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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하회마을_풍수형

소개
개요

마을 명칭 : 안동하회마을
소재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지정 번호 : 중요민속자료 122호(1984.01.10.)
성립 년도 : 고려 말기 이후 하회 유씨의 동성마을 형성
마을 면적 : 5,288,008 제곱미터
마을 입지 : 화산, 화천이 태극 모양으로 어우러진 4대 길지
풍수 지리 : 태극형, 연화부수형, 행주형의 독특한 풍수지리형 마을

위치

행정구역상 하회는 안동시의 서남단에 위치한 풍천면의 한 마을이다. 풍천면은 동쪽으로 풍산읍과 접하고 있고, 서쪽과 북쪽으로 예천과 접하고 있고, 남쪽으로 의성과 접하고 있다. 낙동강의 상류가 풍천면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고 그 주변에 경작지가 펼쳐진다. 이제 하회마을을 가려면 반드시 안동의 풍산이나 예천 호명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중리와 풍산을 거쳐서 화산의 언덕을 넘는 하나의 길을 따라 들어왔다가 그 길을 따라 나가게 되어 있다. 이는 모든 지리적 측면에서 하회가 독립적인 지대가 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역사

하회가 속한 풍천면은 고려 현종 때 풍산현으로 불려지게 되면서 안동부에 속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에 풍산현이 넷으로 나눠졌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풍천면이라 불리게 되었다. 풍천면에 속한 하회마을은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이다. 화산 기슭에서 출토된 토기류나 신라 때 절인 장안사의 유물로 보이는 탑파들이나 고려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별신굿이나 하회탈 등을 고려하면, 풍산 유씨들이 터를 잡기 훨씬 이전부터 화산 기슭에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먼저 허도령 전설에서 보듯이 별신굿의 형성과 탈춤의 전승은 허씨들이 먼저 마을에 터 잡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때가 고려 중기 이전으로 추정된다. 광덕 건짓골에 있다는 허정승 묘소를 하회 유씨가 매년 벌초하였다는 사실은 허씨를 원주민으로 안씨와 유씨가 인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허씨가 마을을 개척하고, 뒤에 안씨가 들어와 문중을 이루고 살았으며, 고려말에 풍산 유씨들이 입향하여 중심 문중으로 성장하였다. 허씨 터전에, 또 안씨 문전에, 유씨가 배판을 차리고 번성했다는 하회의 속설은 그대로 하회의 역사를 말한다.

특징

하회마을은 집의 방향이 동서남북 네 방향이 다 나타나는 보기 드문 배치형태를 보인다. 거북 등처럼 가운데가 솟아 있고 마을의 흙담길이 고샅길로 이어져 있으며, 골목, 담장, 기와지붕, 초가지붕의 조화가 아름답다.

하회마을은 문수산 이남과 보현산 이북의 모든 산과 물이 하나로 합해지는 장소이다. 하회를 끼고 돌아가는 화천의 태극모양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