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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설
상여집
상여집

상여집

일반정보

죽은 자를 운반하는 상여를 담는 곳



상여는 대개 상여틀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상여틀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몸채 좌우에는 밀채가 앞뒤로 길게 뻗어 있어 양쪽 끝에 채막대를 가로로 대고, 앞채막대 좌우로 2줄씩 끈을 달아 뒤채막대에 붙잡아맨 다음,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멜방망이를 좌우로 끼워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 끈을 어깨에 멘다. 몸채는 단청을 하고, 4귀에는 기둥을 세워 위로 포장을 쳐 햇빛을 가리며, 상여 뚜껑에는 연꽃, 봉황 등으로 장식한다. 상여는 죽은자를 운반하는 도구이므로 산자와 거리를 두고 신성한 곳에 따로 보관하였다. 이 상여를 보관하는 건물을 상여집 혹은 곳집이라 한다. 상여의 모양은 가마와 비슷하다.



환기와 채광을 고려한 건축



상여집은 상여를 보관하기 위한 건축으로 장례를 하지 않으면, 평소엔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다. 따라서 상여를 잘 보관하기 위한 구조로 지어진다. 특히 환기와 습기를 잘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지어 지는데, 벽체는 나무로 만들고, 박공의 아래 부분을 막지 않고 틔여 놓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한다. 그리고 정면에 넓은 쌍여닫이문을 달아 상여를 안으로 넣거나 밖으로 빼기 쉽도록 고려한다. 상여집 밖에는 상여틀을 매는 긴 장대를 걸쳐 놓을 수 있도록 정면 혹은 후면에 고리를 만들어 놓는 배려를 한다.

전문정보

상여(喪輿)를 보관하는 집, 상여집



상여(喪輿)와 장례(葬禮)에 쓰이는 용구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곳집으로도 불린다. 상여는 관을 운반하는 것으로 가마와 비슷하나 여러 사람이 들도록 만들어 길이가 더 길다. 상여는 몸채 좌우에는 밀채가 앞뒤로 길게 뻗어 있어 양쪽 끝에 채막대를 가로로 대고, 앞채막대 좌우로 2줄씩 끈을 달아 뒤채막대에 붙잡아맨 다음,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멜 방망이를 좌우로 끼워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 끈을 어깨에 멘다. 몸채는 단청식으로 여러 가지 채색을 하고, 4귀에는 기둥을 세워 위로 포장을 쳐 햇빛을 가리며, 상여 뚜껑에는 연꽃, 봉황 등으로 장식한다.

상여는 대개 상여틀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여는 죽은자를 운반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산자와 거리를 두고 신성한 곳에 따로 보관하였다. 이 상여를 보관하는 건물을 상여집 혹은 곳집이라 한다.

상여집은 상여를 보관하기 위한 건축으로 장례를 하지 않으면, 평소엔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다. 따라서 상여를 잘 보관하기 위한 구조로 지어진다. 특히 환기와 습기를 잘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지어 지는데, 벽체는 나무로 만들고, 박공의 아래 부분을 막지 않고 틔여 놓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한다. 그리고 정면에 넓은 쌍여닫이문을 달아 상여를 안으로 넣거나 밖으로 빼기 쉽도록 고려한다. 상여집 밖에는 상여틀을 매는 긴 장대를 걸쳐 놓을 수 있도록 정면 혹은 후면에 고리를 만들어 놓는 배려를 한다. 현재 남아있는 상여집은 근대화 과정에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환기와 방습을 위한 판벽의 설치와 기단의 구성은 중요한 특징이다.

비교대상

안동상여집



안동상여집은 문화재자료 384호에 지정되어 있으며, 경북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747번지에 위치한다. 안동상여집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의 집이다. 막돌로 1단을 쌓고, 높은 초석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상여집은 상여를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히 통풍을 고려하여 집을 지었다. 따라서 돌과 흙으로 벽을 2/3를 만들고, 1/3은 나무판자를 사용하여 벽을 만들었다. 또한 지붕의 박공부분을 개방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였다. 문은 정문에 쌍여닫이로 되어 있고, 문 위에는 긴 상여틀을 걸어두었다.



안동수리상여집



안동수리상여집은 경북 안동시 풍산면 수리에 위치한다. 이 상여집은 이미 사용하지 않아 건물의 일부가 무너졌다. 집 안은 비어 있으며, 이미 쇠락한 지 오랜 듯하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평면구성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상여집은 다른 기단 없이 초석을 세우고, 그 위에 네모기둥을 얹어 집을 지었다. 출입문은 정면에 쌍여닫이 판문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면에 외여닫이문이 설치되어 있다. 벽은 모두 나무를 사용하여 통기성을 고려하고 있다. 상여집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이라 할 수 있겠다.



관어대상여집



관어대상여집은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위치한다. 관어대상여집 역시 최근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사용하지 않는 까닭에 많이 쇠락한 상태이다. 외형은 나무 덩굴로 막혀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내부를 열어보면, 수십 년 전에 외형을 보수 공사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벽체를 모두 콘크리트로 쌓았다. 그러나 지붕과 천정을 살펴보면 옛집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 지붕의 기와와 천정의 부재들에 옛 건물의 것이 남아 있다. 내부에는 최근까지 사용한 상여들이 먼지에 덮인 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