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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석조구조물

석조장식
돌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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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솟대

돌솟대

일반정보

하늘로 솟아오르는 돌로 만든 새



돌솟대는 돌로 만든 솟대이다. 돌솟대의 경우는 나무솟대처럼 쉽게 세우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앙의 대상이 된다. 돌이라는 재질 때문에 그 모양이 다양하지는 않다. 돌을 쪼아 새의 형태를 잡고, 긴 돌기둥 위에 새를 앉힌 모양이다. 때문에 새의 마리 수 역시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둥 역시 자연석을 일부 다듬어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적 거칠다. 돌솟대의 경우는 영구적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돌에 감긴 새끼나 헝겊만을 바꾸고 돌솟대 자체는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돌기둥은 원기둥 혹은 사각기둥을 이용하는데, 가장 손질하기 쉬운 형태로 제작한다.



무거운 돌기둥 위에 세운 돌오리



돌솟대의 새의 형태가 간단히 생략되거나 새의 표현을 겨우 한 것이 대부분이며, 새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새의 형태는 오리형이 많다. 오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데, 무거운 알을 많이 생산하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신앙적 상징이다. 무거운 돌기둥을 땅에 세워야 하기 때문에 땅에 둥글게 흙을 쌓아 돌기둥이 무너지지 않게 하거나, 탑의 기단처럼 얹을 수 있는 기단을 조성하고, 기단 위에 홈을 파 돌기둥을 세우기도 하였다. 혹은 다른 신앙물과 함께 쌓아 다른 대상물을 지지대 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땅을 파서 세우는 경우가 많다.

전문정보

돌로 만든 민간신앙물 돌솟대



돌솟대는 돌로 만든 솟대이다. 나무솟대와 그 의미는 비슷하나, 돌솟대의 경우는 나무솟대처럼 쉽게 세우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의 대상이 된다. 나무솟대의 경우는 마을의 경계나, 입구에 세워지는 것으로도 이용되나 돌솟대의 경우는 신앙의 대상으로 이용된다.

돌이라는 재질 때문에 그 모양이 다양하지는 않다. 돌을 쪼아 새의 형태를 잡는데, 긴 돌기둥 위에 새를 앉힌 모양이다. 때문에 새의 마리 수 역시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둥 역시 자연석을 일부 다듬어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적 거칠다. 나무솟대의 경우는 마을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실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새로 나무를 깎아 세운다. 그러나 돌솟대의 경우는 돌이라는 재질 때문에 영구적으로 세워지고 음역 정월 대보름에 돌에 감긴 새끼나 헝겊만을 바꾸고 돌솟대 자체는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나무로 만든 솟대보다는 돌이라는 재질 때문에 손질의 어려움으로 모양이 다양하지 못하다. 솟대는 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석공이 만든 것이 아니고, 마을 주민들이 협동하여 만들기 때문에 그 형태가 허술하고 조잡하다. 돌기둥은 원기둥 혹은 사각기둥을 이용하는데, 가장 손질하기 쉬운 형태로 제작한다. 사각기둥의 경우는 한 쪽 면만을 다듬는 경우도 있고, 한 쪽 면을 다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높이 역시 나무처럼 긴 것을 구하기 어렵고 세우는 것이 쉽지 않은 까닭에 비교적 사람보다 조금 긴 것을 이용하였다. 돌기둥은 두꺼운 것을 사용하여 바닥에 세워 안정감 있게 하였다.

새의 경우도 기둥과 마찬가지로 그 형태가 간단히 생략되거나 새의 표현을 겨우 한 것이 대부분이며, 새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새의 형태는 오리형이 많다. 오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데, 무거운 알을 많이 생산하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신앙적 상징이다. 무거운 돌기둥을 땅에 세워야 하기 때문에 땅에 둥글게 흙을 쌓아 돌기둥이 무너지지 않게 하거나, 탑의 기단처럼 얹을 수 있는 기단을 조성하고, 기단 위에 홈을 파 돌기둥을 세우기도 하였다. 혹은 다른 신앙물과 함께 쌓아 다른 대상물을 지지대 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땅을 파서 세우는 경우가 많다.

기둥에 얹어진 새 역시 새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돌에 홈을 파 새를 안정적으로 받치게 하였다. 새가 떨어지는 경우 마을에 재앙이 내려진다는 속설 때문에 특히 새를 안정적으로 앉혔다.

비교대상

원기둥형태의 돌솟대



돌솟대의 경우는 돌기둥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 둥글거나 혹은 사각형을 띄는데, 둥근 기둥은 잘 다듬어 돌기둥을 세웠다. 원기둥은 바닥 면보다 윗면을 좁게 하여 상승감을 가지게 하여 새를 더욱 높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었다. 돌을 많이 다듬은 원기둥 위에 얹혀진 새는 비교적 잘 다듬어진 새다. 새의 모양대로 조각하고, 날개와 눈은 선만을 표현하거나 약간 도드라지게 표현한다.



사각기둥의 돌솟대



사각기둥은 돌을 다듬지 않은 채, 돌을 울퉁불퉁한 것을 그대로 떼어다 사용한 것이 많다. 사각면 모두를 다듬지 않고 새가 바라보는 쪽을 다듬지 않거나, 혹은 그 반대로 새가 보는 앞면만을 다듬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돌을 다루는 기술이 서툰 원인으로 거친 느낌이 들지만, 세련되지 않은 것이 좀더 친근하고 소박하게 다가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새 역시 새만 정교하게 조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새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복합형 돌솟대



복합형 돌솟대는 솟대의 단독형이 아니라 다른 신앙물을 이용하여, 복합적 신앙물로 발전시킨 형태다. 왼새끼줄을 돌솟대에 감아 솟대를 더욱 신성하게 하거나, 북어, 장승 등을 묶어 복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새끼줄과 헝겊을 이용하여 금줄을 사용하여 신앙물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