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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구조물

경계시설
목솟대
국립민속박물관 목솟대 가상복원_0 돋보기
목솟대

목솟대

일반정보

하늘로 솟아 있는 나무새



목솟대는 나무로 만든 새를 나무 장대에 올려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을 일컫는다. 솟대는 마을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실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는 마을 입구에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승, 선돌, 탑(돌무더기), 신령스런 나무 등과 함께 세워져 마을의 하당신 또는 상당신이나 주신으로 모셔진다. 솟대 위에는 새의 형상이 있는데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 지방에서는 까마귀라고도 부른다. 그밖에 기러기, 갈매기, 까치, 따오기 등을 나타낸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긴 장대와 나무 새로 이루어진 신앙물



솟대의 구조는 크게 장대와 새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솟대의 모양은 나뭇가지를 그대로 이용하여 새의 모양을 만든 것이 있고, 나무를 다시 새의 모양으로 조각한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그것을 다시 새의 모양만 얹은 것과 새와 새를 꾸민 장식이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새를 만드는 자료 가운데 대체로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만든 솟대는 제작에 다양함을 준다. 새머리 방향은 일정한 규칙은 없지만, 새(오리)의 머리를 남쪽으로 두어서 행운을 빌기도 하고, 반대로 새(기러기)의 머리를 북쪽으로 두어 비를 오게 한다는 마을도 있다.

전문정보

마을 신앙물 목솟대



목솟대는 나무로 만든 새를 나무 장대에 올려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을 일컫는다. 솟대는 마을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실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는 마을 입구에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승, 선돌, 탑(돌무더기), 신령스런 나무 등과 함께 세워져 마을의 하당신 또는 상당신이나 주신으로 모셔진다. 솟대 위에는 새의 형상이 있는데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 지방에서는 까마귀라고도 부른다. 그밖에 기러기, 갈매기, 까치, 따오기 등을 나타낸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솟대의 구조는 크게 장대와 새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솟대의 모양은 나뭇가지를 그대로 이용하여 새의 모양을 만든 것이 있고, 나무를 다시 새의 모양으로 조각한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그것을 다시 새의 모양만 얹은 것과 새와 새를 꾸민 장식이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만든 새의 구조는 Y자형 나뭇가지로 만든 것이 있고, ㄱ자형 나뭇가지를 머리와 목으로 여겨서 Y자형 나뭇가지나 넓적한 나무판에 연결하여 만든 것이 있으며, 새를 손질한 것에는 오리모양의 몸통과 부리, 머리, 목 부분을 사실적으로 깎아서 만든 것이 있다. 이들 새를 만드는 재료 가운데 대체로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만든 솟대는 제작에 다양함을 준다. 그리고 새의 모양에 장식을 덧붙여 새의 성격을 구체화하기도 한다. 곧 물새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하여 부리에 갈대나 붕어 또는 대살을 잘게 잘라 붙이기도 하도, 날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새의 몸통 양옆에 각각 한 개씩의 나뭇가지를 비스듬히 꽂아 둔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새머리 방향이다. 이것이 일정한 규칙을 가지지는 않지만, 새(오리)의 머리를 남쪽으로 두어서 행운을 빌기도 하고, 반대로 새(기러기)의 머리를 북쪽으로 두어 비를 오게 한다는 마을도 있다. 또한 새의 머리방향을 마을 안과 바깥을 향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바깥을 향하게 하는 경우는 모든 액운을 새가 가지고 날아가라는 의미가 있다. 그 밖에도 새의 머리방향을 마을의 명산을 바라보게 하여 마을의 안녕을 비는 예도 있고, 풍수지리설에 의해 새를 허한 곳을 향하게 하여 액을 방지한다고 한다. 급제 기념 솟대는 반드시 북쪽이나 한양 쪽에 방향을 두게 하여서, 국왕의 은덕을 기리게 하였다.

목솟대의 경우는 새의 수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 한 마리에서 세 마리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마리의 새가 하나의 장대에 앉혀있지만, 때로는 Y형의 장대에 두 마리의 새를 마주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Y자형 나뭇가지에 가로로 뉘어서 접합시키고 Y자형 나뭇가지의 각 끝에 새를 앉혀 세 마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새의 마리 수에 따른 솟대의 유형이 각기 의미를 지니는가는 확실하지 않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새는 반드시 마을의 허한 방위 곧 산이나 언덕으로 막혀 있고 먼 곳에서도 쳐다볼 수 있게 트인 곳을 향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새의 마리 수도 마을의 허한 방위가 한 곳이면 한 마리의 새를, 두 곳이면 두 마리를, 세 곳이면 세 마리의 새를 앉혀야 한다는 것이다.

장대는 새를 얹는 도구이다. 장대와 새로 단순하게 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장대에 통북어, 실타래, 헝겊, 왼새끼줄을 매달아 장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승과 솟대를 새끼줄이나 헝겊으로 묶어 신앙의 대상물로 삼기도 한다.

비교대상

세중돌박물관 나뭇가지형 목솟대



세중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303-11번지에 위치한다. 세중돌박물관 매표소 옆쪽에 장승과 솟대를 전시해 놓은 야외 전시장이 있다. 그 중 나뭇가지형 목솟대는 나무로 만든 긴 장대에 나무의 생김 그대로 이용하여 새를 만든 것이다. Y형 나뭇가지 아랫부분에 목을 만드는 나무로 연결하고, 다시 긴 나무를 연결하여 얼굴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새를 긴 장대에 연결하여 땅에 세운 형태다.



세중돌박물관 조각형 목솟대



세중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303-11번지에 위치한다. 솟대를 전시해 놓은 야외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이 솟대는 손질하기 쉬운 나무를 이용하여 새를 사실적으로 조각한 형태다. 긴 장대 위에 오리의 몸을 둥근 반원으로 조각한 다음 새의 목을 만들고, 오리의 얼굴을 조각하여 장대 위에 얹어 솟대를 완성한 형태다. 이 경우 대부분 오리를 상징하고 있다. 오리의 둥근 몸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복조형(複鳥形) 목솟대



국립민속박물관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 3전시실 민간신앙을 전시해 놓은 곳에 솟대와 장승을 전시해 놓았다. 장승과 같이 새끼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전시된 솟대는 복조형 솟대로 하나의 장대에 여러 마리 새를 얹어 놓은 형태를 말한다. 복조형 목솟대는 나무 솟대에만 나타나는 형태로 여기에 붙이는 새는 Y형 나뭇가지로 만든 새를 얹은 경우와 손질한 새 형태 모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