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목조구조물

공동시설
디딜방아
국립민속박물관 디딜방아 가상복원_0 돋보기
디딜방아

디딜방아

일반정보

우리 민족과 오래도록 함께 한 방아



방아의 일종으로 발로 디디어 곡물을 빻기 때문에 디딜방아라고 한다. 디딜방아는 지방에 딸각방아, 발방아, 돈방아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절구와 같은 기능을 가지지만 발로 밟아 움직이고 충격력이 커서 능률적으로 발전된 방아연장이다. 이 방아는 3명이 2-3가마의 매조미쌀을 찧는 성능을 발휘한다. 바닥에 확을 묻고 절구공이와 채 및 딛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디딤돌과 손잡이를 설치하였다. 디딜방아는 곡식이나 떡을 찧기도 하고 고추를 빻기도 하며 메주콩을 이기는 등 살림살이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용구이다. 고구려의 안악 제3호분 벽화에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그 유래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외다리, 양다리, 조작방아



밟는 다리에 따라서 하나인 외다리 방아와 둘인 양다리 방아가 있다. 규모에 따라 조작방아가 있어 총 3종으로 나눌 수 있다. 양다리 방아는 조선시대 이후로 우리나라가 대부분 사용하였다. 양다리 방아는 가지가 ‘Y’자로 뻗은 길이 3미터 남짓한 통나무를 깎아 밑동 쪽에는 공이를 박고 가지부분은 다리(발판)로 했다. 다리가 합쳐져 방아채가 시작되는 곳에서 조금 앞쪽에 채를 가로질러 쌀개(굴대)를 박고 이를 볼씨(받침대)에 얹었다. 조작 방아는 작은 규모로 부엌 가까이 설치하여 양념을 찧는데 쓴다. 발로 밟고 손으로 당기면 공이가 들리는 특이한 형태의 방아다.

전문정보

발로 딛어서 찧는 디딜방아



방아의 일종으로 발로 디디어 곡물을 빻기 때문에 디딜방아라고 한다. 디딜방아는 지방에 따라 딸각방아, 발방아, 돈방아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절구와 같은 기능을 가지지만 발로 밟아 움직이고 충격력이 커서 능률적으로 발전된 방아연장이다. 이 방아는 3명이 2-3가마의 매조미쌀을 찧는 성능을 발휘한다.

바닥에 확을 묻고 절구공이와 채 및 딛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디딤돌과 손잡이를 설치하였다. 디딜방아는 곡식이나 떡을 찧기도 하고 고추를 빻기도 하며 메주콩을 이기는 등 살림살이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용구이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인 안악 제3호분에 디딜방앗간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그 유래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밟는 다리에 따라서 하나인 외다리 방아와 둘인 양다리 방아가 있다. 규모에 따라 조작방아가 있어 총 3종으로 나눌 수 있다. <<해동농서>>에서 ‘외다리방아는 중국에서 쓴다’고 한 점이나 <<임원경제지>>에서 디딜방아를 ‘동구(東臼)’라고 한 것으로도 외다리 방아보다 양다리 방아가 많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외다리 디딜방아를 디욤방아라고도 부른다. 가장 오래된 방아로 고구려 안악 고분벽화에도 등장한다. 고구려 스님 담징이 일본에 전래했다고 한다. 방아타령도 이것으로부터 유래한다.

양다리 방아는 조선시대 이후로 우리나라가 대부분 사용하였다. 양다리 방아는 가지가 ‘Y’자로 뻗은 길이 3미터 남짓한 통나무를 깎아 밑동 쪽에는 공이를 박고 가지부분은 다리(발판)로 했다. 다리가 합쳐져 방아채가 시작되는 곳에서 조금 앞쪽에 채를 가로질러 쌀개(굴대)를 박고 이를 볼씨(받침대)에 얹었다. 사람이 방아다리를 밟고 오르면 사람의 몸무게로 공이가 위로 들리고, 발을 떼면 아래로 처박히면서 공이 밑의 확 속에 넣은 곡식을 찧는다. 방아를 밟는 사람이 일하기 쉽게 다리 앞에 손잡이를 두거나 천장에 끈을 매 잡도록 했다.

조작 방아는 작은 규모로 부엌 가까이 설치하여 양념을 찧는데 쓴다. 발로 밟고 손으로 당기면 공이가 들리는 특이한 형태의 방아다.

방아촉은 디딜방아에 쓰는 공이 끝에는 방아촉(돌)을 끼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두 종류가 있다. 끼울 때도 두 종류 구분한다. 그리하여 오돌도돌한 방아촉은 쇠와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왕겨 벗기는데 사용한다. 밋밋한 방아촉은 돌로 만들면 빻는데 주로 사용한다. 방아촉이 없는 나무공이는 찧는데 사용한다.

비교대상

국립민속박물관 디딜방아



국립민속박물관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번지에 위치한다. 민속박물관 정문의 오른편에 물레방아와 나란히 디딜방아가 전시되어 있다. 디딜방앗간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초가로 좌우는 막혀 있으며, 후면에는 살창이 설치되어 있고, 정면은 가운데 기둥을 제외하고는 개방되어 있다. 초가 안에는 곡식을 빻고 보관할 수 있는 독과 멍석을 말아 놓았다. 또한 방아 찧기에 편리하도록 천정 보에 새끼줄을 달아 손잡이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이 방앗간에는 외다리 디딜방아가 설치되어 있으며, 살깨를 받치기 위한 불씨부분이 돌로 되어 있다. 공이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고, 확인 기단의 흙을 둥글게 판 후 다져 놓았다.



온양민속박물관 디딜방아



온양민속박물관은 충남 아산시 권곡동 403-1번지에 위치한다.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디딜방아는 초가 안에 설치되어 있다. 초가는 정면 2칸, 측면 1칸에 정면과 우측면에 개방되어 있고, 후면과 좌측면은 흙벽으로 막혀 있다. 초가 내부에는 곡식을 위해 마련한 독과 멍석 등이 놓여져 있다. 가로로 길게 디딜방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의 방아는 Y형의 2인용의 양다리 디딜방아다. 디딜채와 공이, 불씨 모두 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공이 부분과 만나는 확은 기단의 흙을 판 후 둥글게 다져 놓았다.



달성조길방가옥 디딜방아



달성조길방가옥은 문화재자료 2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구 달성군 가창면 정대 1리 350번지에 위치한다. 이 가옥은 크게 안채와 사랑채, 아래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딜방아는 아래채 왼쪽에 마련되어 있다. 아래채는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으면, 그 부속채로 디딜방아가 있는 것이다. 디딜방아는 아래채의 왼쪽 툇칸에 마련되어 아래채 기단 위에 조성되어 있다. 방아의 모양은 Y형 이인용 양다리 디딜방아이며, 방아 전체가 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확은 다른 재질로 만든 것이 아니라, 흙으로 된 기단을 둥글게 파고 다져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