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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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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 구름다리

석교 구름다리

일반정보

만남을 약속하는 아름다운 구름다리, 오작교



옛적 조상들은 다리가 양쪽을 연결해 주는 곳이자 구분을 짓는 곳으로도 생각하였다. 사찰에 있는 다리는 속계와 사찰을 구분하는 곳이요, 성곽앞 다리는 성곽과 외곽을 구분하여 소수의 병력으로 적을 물리치는 중요한 곳으로 이용하였다. 누정 앞 다리는 선비들이 다리를 지나면서 마음을 깨끗이 정리하고 누각에 올라 그 동안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사전 준비 장소인 상징의 다리이다. 구름다리는 홍교, 공교, 홍예교라 부르기도 한다. 조형미가 아주 뛰어난 아름다운 다리이다. 이 다리는 구조적으로 가장 안정된 형식으로 예로부터 널리 축조되었다.



튼튼하고 넓은 구름다리



무지개다리 또는 구름다리의 구조는 양 지점을 수평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지지하였기 때문에 구조체 내부의 모든 부재가 임의의 점에서 압축력으로만 작용하도록 된 구조형식이다. 따라서 석재의 우수한 압축력을 이용하여 지간을 최대한 넓힐 수 있는 형식으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무지개의 지름을 넓혀 다리 사이의 거리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호수의 다리를 급류나 수심이 깊은 일반 교량이 갖는 기능과는 달리 조형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한 것이 특징이며 호수 내의 섬을 가로지르는 횡단 성격을 갖고 있어 그 형식이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이 대부분이다.

전문정보

무지개 구조를 띄는 홍예교(虹霓橋)



옛적 조상들은 다리가 양쪽을 연결해 주는 곳이자 구분을 짓는 곳으로도 생각하였다. 사찰에 있는 다리는 속계와 사찰을 구분하는 곳이요, 성곽 앞 다리는 성곽과 외곽을 구분하여 소수의 병력으로 적을 물리치는 중요한 곳으로 이용하였다. 누정 앞 다리는 선비들이 다리를 지나면서 마음을 깨끗이 정리하고 누각에 올라 그 동안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사전 준비 장소인 상징의 다리이다.

구름다리는 홍교(虹橋), 공교(拱橋), 홍예교(虹霓橋)라 부르기도 한다. 조형미가 아주 뛰어난 아름다운 다리이다. 이 다리는 구조적으로 가장 안정된 형식으로 예로부터 널리 축조되었다.

그러나 구름다리는 보다리에 비해 많이 가설되지는 않았다. 공력이 많이 들어 축조하기에 힘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적으로는 적게 축조하였지만 많이 남아 있는 이유는 안정된 축조 형식이기 때문이다.

구름다리의 구조는 양 지점을 수평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지지하였기 때문에 구조체 내부의 모든 부재가 임의의 점에서 압축력으로만 작용하도록 된 구조형식이다. 따라서 석재의 우수한 압축력을 이용하여 지간을 최대한 넓힐 수 있는 형식으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무지개의 지름을 넓혀 다리 사이의 거리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호수의 다리를 급류나 수심이 깊은 일반 교량이 갖는 기능과는 달리 조형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한 것이 특징이며 호수 내의 섬을 가로지르는 횡단 성격을 갖고 있어 그 형식이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이 대부분이다.

민간에서는 주로 보다리를 놓는 데 비해 궁궐의 중요 다리나 사찰에서는 구름다리가 널리 사용되었다. 이는 통로의 기능보다는 조형미가 앞섰기 때문이며 사찰에 구름다리 형식이 많은 것은 불교와의 밀접한 관련을 갖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한편 불교에서는 3대 공덕 가운데 하나로 만인이 편히 다니게 하는 많은 다리를 축조하는 것이었다. 그런 연유로 승려 가운데는 다리 축조 기술자가 많아 사찰뿐 아니라 민간 지역의 다리 가설에 적극 참여하기도 하였다.

상판은 홍예교에서는 구조적 제한을 비교적 덜 받는데 일반적으로 현존하는 양식을 볼 때 흙바닥에서부터 신분에 따라 통행이 구분되는 삼도형식의 궁중교량까지 다양하다.

비교대상

광한루 오작교



광한루 오작교는 사적 330호로 광한루원에 속해 있으며, 전북 남원시 천거동 78번지에 위치한다. 광한루 전면의 호수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다리로 전체가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홍예(무지개)를 틀어 수로를 내고 있다. 현재 평균 폭 2.5미터, 길이 54.8미터, 수면에서부터의 높이는 약 1.9미터 정도이다. 수면 부근에서 하부 홍예의 폭은 3.4미터고, 높이는 1.3미터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양 끝단이 지면과 맞닿아 있고 홍예의 수로가 형성된 중앙부는 약간 위로 불룩하게 솟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오작교는 구조상 홍예의 간수를 볼 때 단연 국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송광사 삼청교



송광사 삼청교 및 우화각은 시도유형문화재 5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위치한다. 송광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삼청교인데, 그 위에 집을 지은 것이 우화각이다. 삼청교는 ‘능허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19개의 네모난 돌로 무지개 모양을 만든 후 양 옆에 다듬은 돌을 쌓아 올려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무지개 모양의 중심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돌이 나와 있다. 삼청교 위에 지어놓은 우화각은 들어가는 쪽은 팔작지붕으로, 나가는 쪽의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지어 서로 틀린 지붕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광사 피안교



송광사 피안교 및 청량각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위치한다. 일주문을 지나 산사의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기 위해 산사의 초입에 다리를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다리라 하여 ‘피안교’라 하는데, 송광사로 들어가는 다리가 바로 청량각 아래에 있는 이 피안교이다. 피안교는 네모난 돌을 이용해 무지개 모양을 만들고, 사각형의 돌을 쌓아 올렸다. 정중앙에는 용머리가 나와 있어, 기본구조는 삼청교와 같은 구조이나, 피안교가 규모가 더 크고 높다. 피안교 위에 지은 건물이 청량각인데, 정면 4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구조를 가지고 있어 통행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