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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석조구조물

석조장식
장승 하원당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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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하원당장군

장승 하원당장군

일반정보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장승



현재까지 발견된 장승과 법수를 만드는 재료는 돌과 나무 두 가지다. 석장승에도 남자장승과 여자장승 두 기가 나란히 서 있다. 마을 입구 혹은 사찰 입구에 나란히 서 있거나, 길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며 들어오는 이를 맞이하고 있다. 그 중 남자장승을 상원주장군이라 한다. 상원주장군의 의미는 하늘의 뜻을 두루 미치게 하는 장수를 의미한다. 상원주장군은 사찰 앞에 서 있는 남자돌장승에 많이 새겨진 기명이다. 사찰 앞에 세워지는 경우 불법을 수호하기 위해서이다. 상원주장군 외에도 주장군, 금귀대장, 방생정계, 호법대신, 천하대장군 등을 새겼다.



애교와 미소를 머금은 여자 돌장승



석장승의 기명은 하원당장군 외에도 당장군, 좌호대장, 호법선신, 지하여장군 등을 사용한다. 여자장승의 경우는 민머리 형이 많은데, 족두리를 쓰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얼굴 모양도 남자장승의 경우는 험상궂게 생긴데 반해, 여자장승의 경우는 어딘지 모르게 애교가 있고, 미소까지 보이는 것이 많다. 일단 대부분의 장승이 남녀의 구별이 있고, 구별의 기초적 판단은 관모 및 수염의 유무와 표정의 강도라고 한다. 이마에 川자형 주름살이나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X자형으로 찌푸린 주름이 있고, 눈은 둥글고 툭 튀어 나오게 한 경우가 많다. 콧등에 주름을 많이 새기고, 입가에 미소를 띠는 경우가 많다.

전문정보

여자석장승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현재까지 발견된 장승과 법수를 만드는 재료는 돌과 나무 두 가지다. 석장승은 사찰 앞에 서 있는 경우가 많다. 돌장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화강암을 사용한 것이 제일 많다. 이 화강암에 탑이나 부도 등 불교와 관련한 석조 조각 경험이 많은 석공이 창작적 기예를 발휘하여 만든 대형의 것을 보면 화주층의 노력과 시주들의 정성 및 명공의 묘기가 석재와 조화를 이루어 훌륭하고 멋이 있다. 석장승의 경우 지방과 기능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 볼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웅장한 것, 익살스러운 것, 치졸하리만큼 소박한 것, 이런 작품이 잘 조각한 불상과는 달리 보면 볼수록 정겹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석장승에도 남자장승과 여자장승 두 기가 나란히 서 있다. 마을 입구 혹은 사찰 입구에 나란히 서 있거나, 길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며 들어오는 이를 맞이하고 있다. 그중 남자장승을 상원주장군이라 한다. 상원주장군의 의미는 하늘의 뜻을 두루 미치게 하는 장수를 의미한다. 상원주장군은 사찰 앞에 서 있는 남자석장승에 많이 새겨진 기명이다. 사찰앞에 세워지는 경우 불법을 수호하기 위해서인데, 불법을 전파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경계하기 위해 설치한다.

석장승의 기명은 하원당장군 외에도 당장군, 좌호대장(左護大將), 호법선신(護法善神),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등을 사용한다. 현재에 들어와서는 지하여장군으로 일반화되어 가고 있으나, 예전에는 다양한 기명을 사용하였다.

여장승의 경우는 민머리 형이 많은데, 족두리를 쓰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얼굴 모양도 남자장승의 경우는 험상궂게 생긴데 반해, 여자장승의 경우는 어딘지 모르게 애교가 있고, 미소까지 보이는 것이 많다. 일단 대부분의 장승이 남녀의 구별이 있는데, 구별의 기초적 판단은 관모 및 수염의 유무와 표정의 강도라고 하는데 이러한 전제하에서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다.

여자장승의 모습은 이마에 川자형 주름살이나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X자형으로 찌푸린 주름이 있고, 눈은 둥글고 툭 튀어 나오게 한 경우가 많다. 또한 코는 남자장승에 비해 강조하지 않으나 콧등에 주름을 많이 새기고,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대상

불회사석장승 상원주장군



불회사석장승은 중요민속자료 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212번지에 위치한다. 불회사석장승은 여자장승으로 키가 1.7미터이며 눈을 부릅뜨고 콧등을 찡그렸어도 역시 여신답게 무서운 느낌이 별로 크지 않다. 표정을 무섭게 하기 위해 이마와 인중 부분과 턱 밑에 주름살을 많이 새겨서 마귀할멈같은 인상을 나타내고 있다. 불회사 상원주장군은 하원당장군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석조의 크기가 상원주장군의 크기가 하원당장군의 키에 절반이고, 조각의 기법 또한 하원당장군에 비해 얕고 조잡한 면이 있다.



운흥사석장승 하원당장군



운흥사석장승은 중요민속자료 1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 나주시 다도면 암정리 954번지에 위치한다. 하원당장군은 상원주당군과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우선 얼굴은 네모나게 되어 있고, 이마에 X를 새기고 콧등에 주름을 많이 잡아 찌푸린 표정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를 드러낸 입의 둘레와 볼에도 주름을 파서 화가 난 표정을 표현하려 했다. 그러나 상원주장군과 더불어 우리 민족다운 온화하고 양순한 정감을 풍기고 있다. 이 하원당장군의 뒷면에는 ‘강희오십팔년이월일목청’이라는 조성 연대가 조각되어 있어서 1791년에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세중돌박물관 벅수형 장승



세중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303-11번지에 위치한다. 이 박물관은 석조에 관한 것을 전시해 놓았다. 벅수형 돌장승은 사람의 형상을 그대로 하고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체까지도 그대로 조각하였는데, 장승과 마찬가지로 남녀 한 쌍씩 세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벅수형 석장승의 경우는 무덤에 있는 문인석의 형태를 조잡하게 조각하여 세우는 경우와 웃음을 함박담은 얼굴을 하고 몸체에 손과 발을 음각 혹은 양각하여 세우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따로 기문을 쓰지 않는다.